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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 28

하루에 얼마나 걸어야 안전하고 좋은 수준이 될까?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많이 걸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실제로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 과도하게 걷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걷기 기준을 이해하고,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하루 몇 보 정도가 적당할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권장량은 하루 7,000보 (약 4~5Km)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심장 건강, 혈압, 혈당 조절, 체중 관리,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특히 7,000보 전후만 걸어도..

카테고리 없음 2025.08.31

여름에 더 흔한 가려움증, 그 이유와 대책은?

겨울철 가려움증은 주로 낮은 기온과 습도로 인한 피부 건조가 원인입니다. 피부가 수분을 잃고 거칠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건성 소양증이 흔하게 나타나죠. 하지만 여름은 이와 달리, 겉보기에는 촉촉해 보이는 피부가 오히려 다양한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그렇다면 왜 여름철에 가려움증이 더 흔할까요? 이는 주로 피부 장벽의 약화와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1. 여름에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이유땀의 지속적인 분비 :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피부가 겉보기에는 항상 촉촉합니다. 하지만 이 수분은 건강한 보습 성분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피부 보호막(pH) 손상 : 땀이 오래..

카테고리 없음 2025.08.30

보약, 규칙적으로 먹어 줘야 할까?

한국 사회에서는 '보약'에 대한 뿌리 깊은 믿음이 존재합니다. 특히 봄이나 가을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몸이 허하다고 느낄 때마다 보약을 먹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 변화로 인한 체력 저하를 미리 방지하고, 몸의 기력을 보충한다는 의미에서 보약을 챙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보약을 전혀 먹지 않고도 우리보다 훨씬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이 관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보약을 먹는 이유와 그에 대한 통념들은 과학적으로 타당할까요? 보약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몸이 허약해서'라는 주관적 판단사람들이 보약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몸이 허약해져서'라는 매우 주관..

카테고리 없음 2025.08.29

손가락 저림, 무엇 때문일까? 어떻게 대처할까?

손가락이 찌릿하거나, 저리거나, 둔한 느낌이 들 때 ‘너무 열심히 살아서 그래’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손가락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정중신경 증후군(손목터널 증후군)'과 척골관 증후군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손가락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들손가락 저림은 크게 신경이 눌리는 압박성 신경병증 때문에 발생합니다. 우리의 몸은 정교한 신경망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느 한 곳이라도 압박을 받으면 저림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1) 손목터널 증후군 (정중신경 증후군)이름 그대로 손목에 있는 '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입니다. 손목 안쪽에는 수근관이라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이곳으로 정중신경과 9개의 힘줄이 지나갑니다. 주방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5.08.28

삐고 멍들면 한의원에 가야 하나? 어혈을 빼야 하나?

발목을 삐끗하거나 팔다리에 시퍼렇게 멍이 들면 주변에서 “어혈이 뭉쳤으니 한의원에 가서 피를 빼야 한다”는 조언을 듣곤 합니다. 심지어 “어혈을 그대로 두면 큰 병이 된다”는 이야기도 흔히 들립니다. 하지만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믿고 있는 ‘어혈 제거’가 정말 필요한지,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혈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실체가 아니며, 멍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므로 어혈을 뺄 필요가 없습니다. 1. 한의학의 ‘어혈’ 개념, 그 실체는 무엇인가?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은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한곳에 정체된 상태”를 뜻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외상으로 인한 타박상이나 염좌(삠)가 생겼을 때, 멍이 오래가거나 통증이 심한 것을 어혈..

카테고리 없음 2025.08.27

근육이완제, 얼마나 효과적인가?

우리가 흔히 겪는 근육통이나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 목이 돌아가지 않는 '담결림' 등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의사는 진통소염제와 함께 근육이완제를 처방하곤 합니다. 많은 사람이 "근육을 풀어주는 약"이라는 이름만 듣고 이 약이 통증을 매우 효과적으로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근육이완제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며, 그 효과와 한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근육이완제의 작용 원리부터 효과가 좋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리고 올바른 복용법까지 알아봅니다. 1. 근육이완제의 작동 원리 근육이완제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중추성 근육이완제: 이 약은 근육 자체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와 척수(중추신경계)에 작용합니다. 우리 몸에 통증이나 경직이 발생하면..

카테고리 없음 2025.08.26

진통소염제, 꼭 알아야 할 장단점과 올바른 사용법

진통소염제, 즉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두통, 치통, 관절통, 생리통, 외산에 의한 통증 등 일상에서 흔히 겪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병원 처방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효과만큼이나 부작용과 한계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진통소염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통소염제의 장점: 빠르고 광범위한 통증 및 염증 완화 효과 신속하고 강력한 진통 효과 진통소염제는 대부분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급성 통증에 매우 유용합니다. 근육통, 관절통, 치통, 두통, 생리통 등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효과적..

카테고리 없음 2025.08.25

귀리를 먹읍시다

귀리는 한때 낯설고 투박한 곡물로 여겨졌습니다. 심지어 '새 사료'라고 불리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귀리는 '슈퍼푸드'라는 이름을 얻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밥상에 당당히 오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유행 때문이 아닙니다. 귀리는 인체에 유용한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리가 우리 몸에 얼마나 이로운지,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낮추는지, 그리고 밥에 넣어 먹으면 왜 좋은지, 등을 설명해 드릴게요. 1. 콜레스테롤을 쓸어내는 똑똑한 청소부, 베타글루칸수용성 섬유질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귀리에는 '베타글루칸(β-glucan)'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물을 만나면 끈적끈적한 젤리처럼 변하는 특..

카테고리 없음 2025.08.24

하지가 붓는 원인과 대처법 –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할까?

하루를 마치고 보면 종아리 부위와 다리가 퉁퉁 부어 있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흔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지만, 하지 부종은 생활습관, 노화, 질환,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 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지가 붓는 이유와 효과적인 대처법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하지가 붓는 주된 원인1. 오래 서있는 자세정맥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정맥 밸브(판막)'가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이 조금이라도 올라오면 밸브가 닫혀서 일단 올라온 피는 다시 내려가지 않도록 잡아주고, 그 다음 근육이 수축하면 또 다음 밸브까지 올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니까 펌프의 물을 일단 퍼 올리면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고여서 점차..

카테고리 없음 2025.08.23

간수치(AST, ALT, r-GTP, ALP)가 높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건강검진에서 흔히 접하는 “간수치가 높습니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을 긴장시킵니다. 특히 AST, ALT, r-GTP, ALP는 간 건강을 확인하는 핵심 지표로, 수치가 높을 때는 반드시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셔서”라는 이유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은 훨씬 다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네 가지 수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상승하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위험 신호로 봐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ALT와 AST – 간세포 손상의 직접 지표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와 AST(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달효소)는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효소들이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두 수치는 모두 간질환의 중요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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