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굴 먹고 배탈 났다”, “갑자기 토하고 설사한다”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질환이 바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입니다. 흔히 ‘겨울 장염’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급성 위장관염의 원인입니다. 항생제로 해결되는 병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탈수 관리가 핵심이라는 점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어디서 오는가? 노로바이러스는 바다에서 태어난 병원체가 아닙니다. 사람의 장에서 증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이 하수로 흘러가고, 이것이 주변 바다를 오염시키면 굴 같은 여과섭식 조개가 바이러스를 몸속에 빨아들여서 농축합니다. 조개는 바이러스를 장 내에 많이 농축해서 가지고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으며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