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전체 글 228

BCAA란 무엇일까?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BCAA(Branched-Chain Amino Acids, '분지사슬아미노산')는 헬스와 스포츠 영양 분야에서 가장 흔하게 언급되는 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근육에 좋은 것' 이상으로, 우리의 건강과 활력에 깊숙이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BCAA의 정확한 역할과, 운동선수부터 일반인과 노인까지 각 그룹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1. BCAA란 무엇인가요? (근육의 '핵심 재료') 우리 몸에는 20가지의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이중 9개는 음식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이 9개의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9가지 중에서 3개인 류신, 이소류신, 발린은 분자 구조가 '분지사슬' 형태를 하고 있어서 '가지 모양의 사슬'을 가진 구조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5.11.05

X-ray, 너무 자주 찍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병원 진료 중 “혹시 모르니까 X-ray 한 번 찍어볼까요?”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됩니다.특히 팔·다리를 살짝 부딪치거나 교통사고 후 목이 뻣뻣할 때, 혹은 아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졌을 때 등 많은 분들이 X-ray 촬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모든 통증이 X-ray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X-ray는 뼈를 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X-ray는 뼈의 형태나 골절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입니다.뼈가 부러졌거나 탈구된 경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근육·인대·힘줄과 같은 연부조직 손상(즉, ‘삠’이나 근육통)은 X-ray에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목이나 허리의 경우에도 척추가 일시적으로 경직된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염좌를 추정할 수 있을 뿐, 염좌 그 자체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따라서 골절이 의심..

카테고리 없음 2025.11.04

심혈관 질환이란 무엇인가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이라는 병은 심장의 혈관에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 근육이 피를 공급받지 못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병이 생깁니다. "관상동맥"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심장은 피를 온몸으로 짜내는 강력한 펌프이지만, 심장 근육 자체도 피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때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입니다.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전신으로 내보낼 때, 그 피 중 일부는 다시 심장 표면을 따라 돌아서 심장 근육 속으로 흐릅니다. 이 혈관이 마치 왕관처럼 심장을 감싸고 있어서 ‘관상’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즉, 심장은 피를 짜내는 기관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근육에도 따로 피를 보내야 하는 기관인 것입니다. 만약 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카테고리 없음 2025.11.02

계란, 하루에 몇 개까지 먹어도 될까요? –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기는 법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지만, 오랫동안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계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하루 1~3개의 계란은 건강에 이롭습니다.문제는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많이 섭취하는 '포화 지방'입니다. 이 글은 콜레스테롤의 진실과 함께, 고지혈증 환자가 계란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1. 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는 크게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고, 삼겹살이나 치킨 등의 지방 조직에는 주로 중성지방이 많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

카테고리 없음 2025.10.31

야식, 특히 단 음식과 지방질을 절제해야 하는 이유

야식으로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단순히 체중 증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 리듬에 혼동을 주는 행위입니다. 밤에는 뇌와 몸이 ‘휴식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소화 기능과 에너지 소비가 낮아지고 섭취한 칼로리가 거의 저장 모드로 들어갑니다. 1. 밤에는 대사율이 떨어진다 밤에는 활동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초대사율(Basal Metabolic Rate)이 낮아집니다.낮에 같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로 소비되지만, 밤에는 대부분이 지방 형태로 저장됩니다.특히 단음식(빵, 과자, 초콜릿, 음료 등)은 혈당을 많이 올리고, 이때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작동합니다. 2. 인슐린의 ‘야간 과잉 분비’와 지방 축적문제는 밤에는 '인슐린 민감도'가 낮다는 점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5.10.30

항생제를 오래 먹으면 면역이 약해질까? 면역력과 내성의 차이 알아보기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나 감기약을 오래 먹으면 ‘면역이 약해진다’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면역력과 내성의 용어 차이를 잘 구분 못해서 생기는 혼동입니다. 항생제를 자주 복용한다고 해서 인체의 면역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항생제는 ‘내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항생제가 안 듣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은 항생제 복용과 면역력의 관계, 그리고 내성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보겠습니다. 1. 항생제는 면역을 억제하지 않습니다 '면역기능'은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에 저항하고 이들을 이기는 기능입니다. 반면에 '내성이 생겼다'는 말은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이 약물에 듣지 않아서 약을 바꿔야 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10.27

진통소염제: 통증의 연기만 걷어낼 뿐, 불을 끄지는 못합니다

진통소염제는 현대인의 삶에서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약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진통(통증을 줄임)'과 '소염(염증을 줄임)'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작용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아스피린(Aspirin),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디클로페낙(Diclofenac) 등 우리가 약국이나 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모두 이 범주에 속합니다.이 약들은 몸속에서 염증 반응과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합니다. 손상된 조직에서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이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염좌, 타박상, 관절통, 근육통, 치통 등 다양한 급성 통증과 부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5.10.26

골다공증 예방에 칼슘의 효과는 어느 정도? 비타민 D와 같이 섭취하면?

나이가 들수록 뼈는 서서히 약해지고, 조금만 넘어져도 골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칼슘 보충제죠. 하지만 과연 칼슘만 먹는 것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칼슘의 기본 역할과 한계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미네랄로, 우리 몸의 99% 이상이 뼈와 치아 속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체내 칼슘이 부족해지면 몸은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진행됩니다.따라서 충분한 칼슘 섭취는 뼈 손실 속도를 늦추고 골밀도 감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칼슘 보충만으로 골밀도가 약 1%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10.24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화장품을 바꾼 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가렵거나 뾰루지 같은 것이 생기면 누구나 불안해집니다. “피부가 망가진 건 아닐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찾아내어 교정하면 피부는 완전한 회복을 잘 합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제거하고, 잠시 쉬어주는 것입니다.화장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은 일반적으로 사용 후 1~3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이나 목 부위에만 가려움, 따가움, 발진이 생기고 다른 부위에는 변화가 없다면 거의 확실히 화장품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음식이나 약물, 벌레 등에 의한 발진이라면 전신에 날 것입니다. 얼굴과 목에만 있는 발진은 대부분 얼굴에 바르는 것으로 인한 것임을 추정케 하는 것입니다. 새로 바꾼 제품이 있다면 바로 그 제품을 중단해 보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5.10.23

'수술 권유를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마다 진단이나 치료 방침이 다를 때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수술이 꼭 필요한가?’일 것입니다. 특히 허리 디스크, 무릎, 어깨 질환처럼 수술 여부가 애매한 경우, 의료진의 판단 기준과 치료 습관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수술을 하지 않는 제3의 병원에서 객관적인 의견을 듣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수술을 권한 병원의 검사 근거를 확보하기 수술 권고를 받았을 때, "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인가?", "빨리 수술받아야 하는가" 등에 대해서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 다른 병원에도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타원에 자신의 병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서는 검사 결과들을 잘 확보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처음에 검사한 병원에서 MRI..

카테고리 없음 2025.10.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