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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프로젝트 1편] 아이들 성장, 걱정되세요?

최닥의 건강노트 2026. 1. 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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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또래보다 작아 보이거나, 반에서 앞줄에 서 있거나, 사진을 찍으면 항상 키가 눈에 띄게 낮을 때 부모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키가 너무 작은 거 아닌가까?”, "다 큰 후에도 여전히 작으려나", “성장호르몬을 맞아야 하나?”

하지만 소아내분비 관점에서 보면 키가 작은 것 자체는 아직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성장 속도입니다.

 

 

키가 작은 것과 ‘성장이 느린 것’은 다릅니다

 

아이 성장은 성장 그래프로 평가합니다. 이 그래프에는 여러 곡선(백분위)이 있는데, 중요한 점은 어느 선에서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그 선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입니다.

처음부터 아래쪽 예를 들어서 3백분위, 10백분위 아래에서 시작한 아이도 매년 표준 성장 곡선에서 같은 위치를 따라서 일정한 속도로 자라간다면 이는 의학적으로 정상입니다. 반대로 처음에 위치하던 곳에서 해마다 성장 폭이 줄어들며 자기 성장 곡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아래로 쳐진다면 이때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연간 성장 속도는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성장 판단의 핵심은 1년에 몇 cm 크느냐입니다.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등 저학년: 연 5~6cm
  • 사춘기 전: 연 4~5cm
  • 연 3cm 이하: 반드시 평가 대상

한국인 남자 아이들의 표준 성장 곡선

 

 

한국인 여자 아이들의 표준 성장 곡선

                                           < 위의 표준 성장 곡선을 이용하는 방법>

 1. 위의 표에서 내 성별, 내 나이에 나의 키가 어디에 있는지 점을 찍습니다.

 2, 1년 후 키를 측정해서 곡선에서 또 점을 찍어보고 

 3, 내 위치가 수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선을 따라가지 않고 쳐지면 키 성장에 묹가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기준을 가장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의 기록입니다.

** 문 옆 기둥이나 벽 한 곳을 정해, 매년 같은 달(예: 1월)에 같은 자세로 키를 재서 표시해 두는 방식은 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숫자 하나하나보다 기울기, 즉 성장 속도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기록이 쌓이면 “그냥 안 크는 것 같다”는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성장호르몬, 언제 필요한가요?

 

성장호르몬은 키를 키워주는 주사가 아닙니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서 제대로 크지 못하는 아이를 정상 성장으로 돌려주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성장 곡선을 잘 따라가고 있고, 성장 속도도 정상이며, 검사상 성장호르몬이 정상이라면 의학적으로 개입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이 경우 성장클리닉에서 할 수 있는 결론은 대부분 “경과 관찰”입니다.

 

즉, 키가 작기는 하지만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지 않다면 체질적으로 키가 작은 것이니 키 성장을 위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대로 노력할 분 성장호르몬을 맞을 생각은 아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발성 저신장은 예외적인 선택입니다

 

간혹 성장호르몬이 정상임에도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특발성 저신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예상 성인 키가 너무 작아서 불만족이 매우 큰 경우 제한적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치료입니다.

이 경우에도 기대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수년간 치료해도 평균적으로 3~5cm 내외의 추가 성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비용은 5000만원 이상 높을 수 있는 고비용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키가 너무 작아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수준이라면 큰 돈을 들이고 한번 모험을 해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모험을 한다는 것은 큰 돈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키 성장이 추가적으로 별로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판단 기준 갖기’

아이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갖는 것입니다.

  • 키가 작아도 곡선을 잘 따라가면 괜찮습니다.
  • 키가 평균이어도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 성장호르몬은 ‘부족할 때’는 의학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마무리하며

 

아이 키는 단기간에 결론이 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 년간의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괜히 조급해지면 아이에게 불필요한 검사와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성장 그래프를 이해하고, 성장 속도를 기록하고, 필요할 때만 개입하는 것.
이것이 아이 성장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다음 번에는 키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한 해볼만한 가장 좋은 방법들을 올리겠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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