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하기 17

탄수화물은 무조건 나쁜가요? 위험성과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법 총정리

현대인의 식탁은 달콤함으로 가득합니다. 커피믹스, 빵, 떡, 과자, 에너지음료, 요거트, 시리얼까지… 그런데 이렇게 매일 무심코 섭취하는 단순당(정제 설탕, 고과당시럽 등)의 과잉 섭취는 단순히 체중만 늘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당 과잉 섭취가 위험한 이유 혈당 스파이크: 단순당은 섭취 후 빠르게 혈당을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무기력, 피로, 과식 유도가 반복됩니다. 체중 증가 및 내장지방 축적: 빠르게 흡수된 당은 간과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복부 비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집니다.대사증후군: 고혈당, 고지혈증, 고혈압, 복부비만을 포함하는 이 질환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킵니다.조기 노화 및 암 위험: 고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당화반응(AGEs)이 세..

질병 예방하기 2025.05.03

미세먼지와 폐암의 관련성 연구 결과

최근 한국에서 폐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에서도 폐암 발병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흡연 외에 다른 위험 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그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국내외 연구에서도 초미세먼지가 폐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폐암 발생률 증가 추세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수는 2019년 100,371명에서 2023년 127,950명으로 약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36% 증가하여, 여성 폐암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담배를 안 피우면 폐암의 가능성은 매우 낮았지만, 이제는 담배를 피우..

질병 예방하기 2025.04.28

누구나 꼭 챙겨야 할 건강보조제 – 과학적 근거와 함께

비타민 D비타민 D는 감기 예방과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017년 BMJ 메타분석(11,321명 대상)에서는 비타민 D 보충이 급성 호흡기 감염(감기 포함) 위험을 평균 1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혈중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 더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Nutrients 2020년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D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항염증 반응을 촉진해, 감기 걸린 후에도 회복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1,000~2,000 IU 섭취가 권장되며, 체내 수치가 낮은 경우 단기간 4,000 IU까지 복용하는 것도 안전한 범위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식후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오메가-3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과 염증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

질병 예방하기 2025.04.27

삼겹살 지방, 과도한 경계보다는 탄수화물 제한이 심혈관 건강에 더 중요

우리가 즐겨 먹는 삼겹살. 그 풍부한 지방은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 역시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많은 이들이 삼겹살 섭취를 망설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입니다. 정말 지방이 많은 부위는 굳이 잘라내고 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식습관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흔히 언급되는 연구 결과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특히 고기를 주식으로 삼았던 특정 인구 집단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삼겹살 지방과 심혈관 질환, 일반적인 우려와 과학적 근거 일반적으로 삼겹살과 같은 지방이 많은 음식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질병 예방하기 2025.04.26

대상포진은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 일반인을 위한 모든 지식

대상포진은 한 번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아픈 병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신경통, 안면 마비, 시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이 숨겨져 있습니다.특히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막기 위한 예방접종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왜 생기고, 누구에게 잘 생기나?대상포진은 어릴 때 거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증하며, 과로, 스트레스, 암 치료, 면역저하가 있으면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꼭 알아야 할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증상은 초기에 단순히 온 몸이 나른하고, 약간 찌뿌등하..

질병 예방하기 2025.04.25

혈압의 정상 범위, 고혈압 진단 잘못되는 경우, 손목혈압계

건강검진이나 병원 방문에서 가장 흔히 측정하는 항목 중 하나가 혈압입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혈압이 높은 건가요?” “어느 정도가 정상인가요?”라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이번 시간에는 정상 혈압 수치부터 고혈압 전단계, 고혈압 1기와 2기까지의 기준을 명확히 알려드리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과 함께 진단 시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혈압이란 무엇인가요?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동맥으로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입니다.혈압은 다음 두 가지 수치로 표현됩니다:수축기 혈압(위 혈압): 심장이 수축할 때의 압력, 당연히 압력이 높겠죠.이완기 혈압(아래 혈압): 심장이 이완될 때의 압력, 심장이 수축한 후 다음 피를 받기 위해 확장할 때에도 압력은 있습니다. 정상 혈..

질병 예방하기 2025.04.23

고지혈증, 꼭 약을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①콜레스테롤이나 ②중성지방 중에서 한 가지가 높거나, 혹은 두 가지 모두 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고지혈증이 있으면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동맥경화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전신의 여러 장기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중풍, 치매 등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곧바로 "이제 약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고지혈증에 대해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두가 다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이번에는 고지혈증에 대한 약물치료 기준과 보험 적용 기준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은 지..

질병 예방하기 2025.04.22

결혼식·장례식 후, 반드시 손부터 씻어야 하는 이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다녀온 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예절이나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의미가 담긴 중요한 생활수칙입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병원균은 사람을 통해 전파됩니다우리 손에는 항상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인체에 무해하거나 병을 일으키지 않는 종류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죠. 이런 일반 세균과 바이러스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니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고 봐도 됩니다. 한 예로 우리의 대장에는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들이 살고 있지만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문제는 일반 세균이 아니라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문제입니다. 장염, 감기, 인플루엔자, 코로나와 같은 질환..

질병 예방하기 2025.04.22

하루 수분 섭취량, 얼마나 마셔야 할까?

우리 몸의 약 60%는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분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체내 수분은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 세포 대사, 혈액 순환 등 거의 모든 생리활동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 섭취를 소홀히 하거나, 자신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고 지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루 수분 섭취량, 수분 부족을 판단하는 방법,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하루 필요한 수분량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성인 남성: 하루 약 2.5리터성인 여성: 하루 약 2리터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수분 섭취량’은 순수하게 마시는 물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과일, 채소, 국물 음식, 커피, 차, 심지어 밥에..

질병 예방하기 2025.04.21

비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을까? 감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병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감기 증상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비 맞고 감기 걸렸어요.” “찬바람 쐬고 나서 감기 걸렸어요.” 어떤 분은 “바닷가에서 바람맞고 놀다 왔더니 감기 걸린 것 같아요.”, 또는 "버스에서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더니 감기 걸렸어요" 하기도 합니다.그 외에도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경우는 더 있습니다. "이불을 차고 자서", "창문 열고 자서", "무리해서", "여행하느라 무리가 돼서", "스트레스받아서" 등등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운전을 오래 해서 감기 걸렸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참 추정하는 원인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감기가 그런 이유들 때문에 걸릴 수 있는 질병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입니다.감기는 상기도, ..

질병 예방하기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