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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이 제목은 많은 사람이 혈압약 복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문구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효과가 없다거나, 오히려 더 위험해지거나 하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을 끊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고혈압이 한 번 생기면 대부분 평생 지속되고 몸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혈압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좁아지는 변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굳어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약을 복용하여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진 것은 약이 강제로 혈압을 조절해준 결과일 뿐, 병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한 후에 혈압이 좋아졌다고 약을 중단하면 혈압은 결국 다시 오르게 됩니다. 고혈압은 ‘조..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나이 들수록 많이 생기는 '게실' 예방하기

나이가 들수록 대장에 ‘게실’이 생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집니다. 게실이란 대장벽이 약해진 틈으로 점막이 바깥쪽으로 불룩하게 밀려나온 주머니 같은 구조를 말합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여기에 음식 찌꺼기나 씨앗, 세균이 끼이면 게실염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왜 나이 들수록 게실이 많아질까젊을 때는 대장 근육이 탄력 있고, 장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내부 압력이 높아져도 잘 견딥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대장벽이 점점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장운동이 느려져 대장 내의 압력이 쉽게 높아집니다.게다가 오랜 세월 누적된 변비, 복부비만, 배변시 강하게 힘주기 등은 대장 내압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약한 부위가 풍선처럼 밀려 나오게 만듭니다. 이렇게 형성..

카테고리 없음 2025.10.20

충치 예방을 위한 자일리톨 껌, 이렇게 씹어야 효과 만점!

자일리톨 껌은 과학적 원리로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구강 건강 보조제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자일리톨이 입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씹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일리톨의 작용 기전부터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성분과 안전성 관련 궁금증까지 모두 자상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자일리톨의 핵심: 충치균을 '굶기는' 작용 기전 충치는 기본적으로 입속의 대표적인 충치균인 '뮤탄스균'이 설탕이나 포도당을 먹고 분해하면서 강한 산(젖산)을 만들어 치아 표면(법랑질)을 녹이는 과정입니다. 자일리톨은 이 과정에 결정적으로 개입하여 충치를 예방합니다.세균 대사 교란 :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뮤탄스균은 자일리톨을 먹고도 이를..

카테고리 없음 2025.10.18

식사 후 3분 내에 이를 닦으라고? 가장 좋은 시간은?

식사 후 입속은 몇 분 안에 급속히 산성으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유는 음식물(특히 탄수화물·당분) 찌꺼기가 남아 충치 유발 세균(뮤탄스 등)의 먹이가 되고, 세균이 이를 분해하며 산을 대량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이 산은 침과 섞여 법랑질을 녹이고 부식시키기므로, 가능하면 식사 직후 최대한 빠르게 이를 닦는 것이 충치 예방의 1순위 전략입니다. 왜 식후 즉시 “이 닦기”가 좋은가?산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를 차단하기 위해식사를 하면 입속 세균은 남은 당분을 분해하며 즉시 산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때 만들어진 산이 치아의 겉면(법랑질)을 약하게 녹이는 작용을 하는데, 이 반응은 식사 후 거의 바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직후 가능한 빨리 양치를 하면, 세균이 플라크(세균막)..

카테고리 없음 2025.10.17

건조한 계절의 코딱지와 입술 건조, 감기의 시작입니다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면서 공기가 차가워지고 건조해지면, 코와 입술이 마르고 각질이나 딱지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감기 등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코와 입술을 뜯는 습관은 감기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속 가피(콧딱지)가 생기는 진짜 이유와 위험성우리 코는 점액(콧물)을 분비하여 항상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공기가 건조해지면 이 점액이 빠르게 마르면서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과 엉겨 붙어 단단하게 굳어버리는데, 이것이 바로 가피입니다. 즉, 코속이 건조하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가피를 뜯으면 악순환에 빠지는 이유 ..

카테고리 없음 2025.10.16

길에 쓰러진 무의식인 사람,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나?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와 망설임을 느낍니다. "괜히 도왔다가 더 큰 해를 끼치거나, 법적 책임을 지면 어쩌지?" 하는 현실적인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분, 심지어 몇 초의 지체는 누군가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올바른 순서와 판단 기준을 알고 행동한다면, 법적 위험은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가능성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죄송하지 않은' 선택은 무관심이 아니라, 지침에 따른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1단계: 신속한 '119 신고와 지시에 따르기'가 가장 먼저입니다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119 신고가 우선인 이유 (법적/의료적 보호)시간 단축 및 자원 동원: 119 신고와 ..

카테고리 없음 2025.10.15

무릎 관절염 환자 필독! 집안일 시 무릎을 지키는 3가지 핵심 수칙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매일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관절이 이미 약해져 있기 때문에, 평소 무심코 하는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무릎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은 무릎에 계속해서 미세한 상처를 쌓는 '누적 손상'의 주범이 되기 쉽습니다.이 글은 무릎 관절염이 있는 분들이 집안일을 하면서도 관절을 최대한 보호하고,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1. 무릎을 가장 아프게 하는 움직임: '몸 비틀기' 무릎 관절염 환자분들이 몸을 돌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주의해야 합니다.왜 '비틀기'가 무릎에 해로울까요?우리 무릎은 사실 앞뒤로 굽혔다 폈다 하는 움직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평지를 걸을 때처럼 발이 앞뒤로 움직이고 몸무게가 아래로 실리..

카테고리 없음 2025.10.12

갑자기 변이 마렵다, 당장 화장실로 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측 불가능한 순간에 찾아오는 급작스러운 변의는 일상생활을 마비시키는 비상 상황입니다. 특히 운전 중이나 회의 중처럼 화장실을 즉시 이용할 수 없을 때, 이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볼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잘만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어서 화장실을 찾거나, 변을 볼만한 상황이 오기까지 10분 이상 배변을 늦출 수 있습니다. 1. 배변 위기의 골든 타임: 항문관 진입 전 단계 우리 몸의 배변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대변을 참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내괄약근은 통제 불가: 항문 안쪽에 위치한 내괄약근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됩니다. 직장에 변이 차서 압력이 높아지면 이 근육은 이완되면서 변이 항문관으로 내려오도록 ..

카테고리 없음 2025.10.11

구강 청결의 중요성,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입 냄새(구취)는 단순히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구강 건조와 그로 인한 입안의 세균 증식은 이러한 악취의 근본 원인일 뿐만 아니라, 충치와 잇몸병을 넘어 심혈관 질환, 치매, 암 등 심각한 전신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의학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이를 닦는 행위를 넘어선, 올바르고 꾸준한 구강 관리 습관은 우리의 전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패가 됩니다.닥의 건강노트 2025. 10. 8. 15:18 구강 건조: 세균 증식의 온상과 입 냄새의 악순환 입냄새의 주범은 입안에 서식하는 세균입니다. 이 세균들은 혀, 잇몸, 치아, 편도 등 구강 내 곳곳에 숨어 음식물 찌꺼기와 단..

카테고리 없음 2025.10.10

명절 체중 증가, 어떻게 막고 어떻게 되돌릴까? 48시간 골든타임을 잡아라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모여 정을 나누고 풍성한 음식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명절이 끝난 뒤 체중계에 올라설 때의 압박감은 많은 이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겨우 며칠 먹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살이 쪘지?" 이 의문의 핵심은 명절 음식의 구성과 우리 몸의 생리학적 반응에 숨어 있습니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고탄수화물 구조를 띠고 있으며, 이는 체지방을 축적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명절 직후 늘어난 체중의 대부분은 '진짜 지방'이 아니며, 48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효과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명절 음식의 함정: 고탄수화물 + 고지방의 '지방 합성 공식' 명절 상차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떡국, 밥, 잡채, 각종 전, 한..

카테고리 없음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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