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냉한 체질', '열이 많은 체질' 그리고 사상체질(태양인·태음인·소음인·소양인)은 우리 몸의 특성을 설명하는 흥미로운 개념들입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렌즈로 보면, 이러한 전통적인 분류가 가진 한계와 모순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우리의 건강을 객관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모호한 전통 개념에 의존하기보다 실험과 관찰로 입증된 현대의학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태음인·소음인 같은 전통적 체질 분류의 한계사상체질론은 이제마가 인체의 장부(臟腑) 기능, 체형,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하여 분류한 체계입니다. 체질을 정하는 것은 한의사의 진찰과 경험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이는 현대 과학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한의학 체질 진단의 과학적 재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