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나 감기약을 오래 먹으면 ‘면역이 약해진다’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면역력과 내성의 용어 차이를 잘 구분 못해서 생기는 혼동입니다. 항생제를 자주 복용한다고 해서 인체의 면역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항생제는 ‘내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항생제가 안 듣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은 항생제 복용과 면역력의 관계, 그리고 내성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보겠습니다. 1. 항생제는 면역을 억제하지 않습니다 '면역기능'은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에 저항하고 이들을 이기는 기능입니다. 반면에 '내성이 생겼다'는 말은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이 약물에 듣지 않아서 약을 바꿔야 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