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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항생제가 효과적일까?

"콧물이 누런데 항생제를 써야 하나요?""감기가 심한데 항생제를 먹으면 빨리 낫지 않을까요?"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 이렇게 묻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항생제를 쓴다는 것은, 실제로 얼마나 필요할까요?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감기의 90% 이상은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대표적으로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고, 이들은 코, 목, 기도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콧물, 기침, 인후통, 몸살 등이 생깁니다.그런데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몸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형성되어 이들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10~15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감기는 저절로 낫습니다. 👉 바이러스는 세..

카테고리 없음 2025.05.27

허리가 굽는 이유: 생활습관 중 흔한 원인

허리가 점점 굽어지는 건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 속 자세, 근육의 불균형, 잘못된 습관, 그리고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허리의 정렬이 무너지는 것이죠. 이 글에서는 허리가 굽는 원인을 생활습관, 근육, 질병, 기타 요소로 나눠 정리하고, 실질적인 예방과 개선 방법을 제시합니다.1.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소파와 침대에서의 잘못된 자세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둥그렇게 굽기 쉽습니다. 특히 소파 끝에 걸터앉아서 TV를 보는 사람들은 허리가 점점 더 굽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로 여성 노인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 중에도 “TV를 소파에서 보다 보니 허리를 세우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등을 등받이에 기대 눕듯이 ..

노화방지 2025.05.26

근력운동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시작' 가이드 – 부작용 없이 꾸준히, 제대로

근력운동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꿔주고, 당뇨병, 골다공증, 노화와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기본적인 힘을 길러주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시작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고, 인대나 힘줄이 손상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의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단 하나입니다. 근력운동은 절대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근력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루라도 빨리 몸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하루에 수백 번씩 근력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중량을 들며 무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24

메스꺼움(울렁거림, 토할 것 같은 느낌) – 왜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할까?

“속이 메스껍고 자주 울렁거려요.” 이는 일상에서 간혹 겪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느낌' 이상으로 몸 안의 다양한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역질, 토할 것 같은 느낌은 모두 같은 개념으로, 실제 구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증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부터 치료 방법, 병원에 가야 할 때까지, 메스꺼움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메스꺼움의 가장 흔한 원인부터 보기 (빈도순 정리)1) 급성 장염이나 식중독의 초기 증세급성 장염은 초기부터 뚜렷한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먼저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며, 더부룩함, 식욕 저하, 구역질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소화..

카테고리 없음 2025.05.23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중 뭐가 더 중요할까요?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합니다.”이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운동을 하려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깁니다.“유산소 운동이 좋을까, 아니면 근력 운동이 더 중요할까?”달리기,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근력 운동은 몸의 균형과 근육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합니다.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하나만 선택해야 할 때도 있죠.그렇다면, 둘 중 어떤 운동이 더 중요할까요?답은 간단하지 않지만, 아래 내용을 읽고 나면 나에게 더 맞는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1. 유산소 운동이란?유산소 운동(aerobic exercise)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운동을 말합니다.대표적인 예로는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등이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5.22

식초, 혈당 스파이크를 잡는 음식 – 어떤 식초가 가장 좋을까?

1. 혈당 스파이크란? 그리고 식초와의 관계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있어 ‘혈당 스파이크’라는 용어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뜻하는데,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식초가 이러한 혈당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식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식초의 특성과 아세트산의 역할식초는 다양한 곡물, 과일, 포도 등을 발효시켜 얻는 알코올을 다시 초산 발효 시켜서 얻는 산성 식품으로, 주된 유기산은 아세트산(acetic acid)입니다. 이 아세트산이 바로 식초의 신맛을 내는 주인공이자,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핵심 성분입..

카테고리 없음 2025.05.21

설사 – 갑자기 생기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원인, 대책 총정리

“요즘 배가 자꾸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해요.”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증상이지만, 이로 인해 학교나 직장을 지각하기도 하고 일정이 꼬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배탈 났나 보다’ 하고 넘겨버리기엔 설사라는 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가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위장이나 대장의 이상, 소화 효소 문제, 면역 반응,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급성 설사와 만성 재발성 설사에 대한 원인, 대처법, 주의점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급성 설사 – 갑작스럽게 시작되면? 원인바이러스 감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세균성 식중독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등)매우 매운 음식: 매운 라면, 마라탕 등은 장..

소화기 문제 2025.05.20

당화혈색소로 보는 나의 건강 상태

당화혈색소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요? ‘당화혈색소(HbA1c)’는 단순한 혈당 측정이 아니고 최근 2~3개월간 우리 몸에서 혈당이 얼마나 높게 유지되었는지 평균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혈당이 높을수록 포도당이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과 더 많이 결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당화'라고 부릅니다. 헤모글로빈(혈색소)가이 당화가 많을수록, 그동안 혈당 수치가 높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즉, 당화혈색소는 지난 몇 달 간의 혈당 컨디션을 보여주는 ‘혈당의 성적표’인 셈입니다.과거에는 당뇨병의 진단을 위해서 이 검사를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건강검진에서도 검사를 해주는 병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생활 방식을 따르고 있는지, 당뇨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카테고리 없음 2025.05.20

피부를 젊게 하는 콜라겐, 효과 좋게 사용할 방법이 있습니다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질까요?”많은 분들이 피부 탄력이나 주름 걱정이 생길 때 한 번쯤 해보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먹는 콜라겐이 실제로 피부에 작용하는지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입니다.일반 콜라겐, 정말 피부에 가는 걸까? 콜라겐은 수천 개의 아미노산이 길게 연결된 고분자 단백질입니다. 분자량이 수만~수십만 달톤(Da)에 달하기 때문에, 먹었을 때 그대로 흡수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잘게 분해되어 결국 아미노산 단위로 흡수됩니다.이렇게 되면 ‘콜라겐’이라는 정체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다른 단백질 음식을 먹었을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됩니다.즉, 콜라겐을 먹는다고 해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콜라겐을 보충하는 효과”는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수분..

카테고리 없음 2025.05.19

술, 일주일에 몇 번까지 괜찮을까? 중독의 문턱은 어디일까?

“스트레스 풀려고 좀 마시는데, 그게 어때서요?”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하며 술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가끔’이 점점 ‘자주’로, ‘습관’으로 바뀌면서 뇌와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단순한 기분전환제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마시게 되면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신체·정신·사회적 기능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독성 물질입니다. 몸에 나타나는 술의 부작용들1. 간과 심장에 가는 손상술은 대부분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음주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지방간,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이 망가져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히 병이 진행되고, 뒤늦게 발견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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