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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불안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최닥의 건강노트 2025. 7.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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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과 불안은 우리 삶에 불청객처럼 찾아와 일상을 흔들고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애완동물 등과의 이별, 금전적 문제, 자녀 및 동료와의 갈등 등 수많은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의 영양 불균형이나 뇌의 화학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밀려올 때, 무기력하게 주저앉기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전문가의 도움부터 일상 속 작은 실천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걷기의 힘: 과학적 근거와 실천 전략

우울감이나 불안이 찾아왔을 때, 가장 쉽고 강력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걷기입니다.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걷기는 뇌와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과학적 효능:
    • 하버드 의대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경도에서 중등도의 우울증 증상이 의미 있게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미국정신의학저널(The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연구에서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뇌의 엔도르핀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켜 기분을 자연스럽게 개선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 걷기는 불안장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심박수 증가와 함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며 과도한 긴장감을 낮추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 걷기 실천 전략:
    • 장소 선정: 자동차 소음 가득한 길거리보다는 걷기 좋은 공원, 숲길, 하천 산책로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은 뇌가 '지금은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아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무리하지 않기: 처음부터 거창하게 오래 걷기보다 **‘걷다 쉬다, 다시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의자를 찾아 앉아 하늘을 보거나,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 산악회 가입: 등산은 걷기보다 더욱 강력한 치유 경험을 제공합니다. 땀을 흘려 오르고, 정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내려다보는 순간은 삶의 감각을 되살립니다. 간단한 등산 장비(편한 운동화, 작은 배낭, 물병 등)를 다시 준비하여 하루 코스로 힘들게 올라갔다가 위에서 바람 쐬고 쉬었다가 내려오는 것을 시도해 보세요. 등산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는 아무 이야기라도 주고 받고 사귀며 머리가 다른 데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합니다. 적극적이고 규칙적인 야외활동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울감을 완화하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2.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생활 속 실천들

걷기 외에도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우울감과 불안을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비관적인 생각 중단 훈련: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의도적으로 “지금 내가 비관적으로만 보고 있는 건 아닐까?”라고 되묻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생각을 사실과 감정으로 나누는 연습도 효과적입니다.
  • 머리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우울한 생각을 멈추려 애쓸수록 오히려 더 깊이 빠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한 집중 작업이나 퍼즐, 그림, 집안 정리 같은 활동으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성취 경험 쌓기: '설거지하기', '책 5페이지 읽기'처럼 아주 작고 쉬운 일 하나라도 스스로 해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는 작은 성취에 도파민을 분비하며, 이는 다시 행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 루틴 만들기 – 하루 구조화하기: 우울할수록 하루가 흐릿하게 지나가고 시간 감각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기상 시간, 식사 시간, 산책 시간 등을 정해두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과 기분이 안정됩니다. "의욕이 생기면 하겠다"보다 "일단 해보면 의욕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세요.
  •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 걷기 외에도 스트레칭, 요가, 자전거 타기 등은 엔도르핀, 세로토닌, 도파민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특히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 코믹 드라마나 유쾌한 영상 보기: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유쾌한 자극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감사한 일 떠올리기: 지금 당장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억지로라도 ‘그래도 내가 아침에 일어나 밥은 먹었네’ 정도로 시작하세요. 매일 3가지 감사한 일을 적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일기나 감정일기를 쓰는 행위는 감정의 흐름을 객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음악 듣기·노래하기: 우울한 감정을 정화하거나 위로받을 수 있는 감정 공감 음악을 듣는 것도 치유입니다. 뇌는 음악을 들을 때 도파민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안정감을 줍니다.
  • 햇빛 받기: 하루 15~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 생성과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햇빛은 생체리듬을 정상화하여 수면과 기분을 모두 안정시켜 줍니다.

  • 재미없는 일도 하다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처음부터 흥미롭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걸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동기 유발의 열쇠가 됩니다. 특히 '손을 움직이는 활동(요리, 정리, 그림, DIY)'은 감정보다 동작에 집중하게 해 우울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수영장 다녀오기: 물속에서 부유하는 경험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켜줍니다. 수영을 못해도 물속 걷기나 발장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3. 섭취해 볼만한 영양소

우울감이나 불안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영양소의 부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뇌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부족하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군 (특히 B6, B12, 엽산): 기분 조절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도파민 등) 합성에 필수적입니다. 부족 시 피로감, 짜증, 집중력 저하, 우울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음식: 달걀, 고기, 시금치, 브로콜리, 콩류, 전곡류)
  • 오메가-3 지방산 (EPA, DHA): 뇌세포막 유지 및 염증 감소를 통해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돕습니다. 우울증 위험 증가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요 음식: 고등어, 연어, 정어리, 아마씨유, 들기름)
  • 마그네슘: GABA 작용을 도와 불안을 진정시키고 신경 흥분을 완화합니다. 부족 시 불안, 수면장애, 근육 긴장, 신경 예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음식: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바나나, 통곡물, 두부). 마그네슘 보충제를 구입해서 섭취하려면 유기염 상태인 마그네슘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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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분: 뇌에 산소를 운반하고 도파민 생성에 관여합니다. 부족 시 무기력, 우울, 집중력 저하,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음식: 붉은 고기, 간, 시금치, 콩, 달걀노른자)
  • 아연: 신경 전달 조절, 면역 조절,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기여합니다. 부족 시 감정 기복 심화, 우울감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요 음식: 굴, 소고기, 호박씨, 유제품)
  • 비타민 D: 세로토닌 합성 조절 및 뇌 염증 억제 역할을 합니다. 부족 시 계절성 우울증, 만성 피로, 무기력감 증가와 연관됩니다. (주요 음식: 햇볕, 연어, 계란노른자, 강화우유)

우선적으로 섭취를 노력할 영양소: 개인차는 있지만, 비타민 B군, 오메가-3 지방산(EPA 위주), 비타민 D는 우울감 및 불안 조절에 효과가 입증되고 결핍이 흔하여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보충해볼 만합니다.

 

 

4. 사람들과의 연결: 고립감 깨기

우울감은 고립감을 심화시키고, 고립감은 다시 우울감을 깊게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 친구를 찾아가 차 마시고 이야기하기: 혼자 있지 않도록 하세요. 굳이 심각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뇌는 "나는 연결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만약 직접 만나기 어렵다면, 여러 친구나 친척들과 계속 통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이므로, 계속 사람들과 대화할 거리를 찾아보세요. 가능한 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지인의 작업장 찾아가 도와주기: 혼자 있기 힘들다면, 아는 지인의 공방이나 가게, 작업장에 가서 단순한 일을 함께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화가 많지 않아도 ‘함께 있음’이 주는 온기가 마음을 채웁니다.

 

  • SNS 멀리하고 현실에서 연결 찾기: 우울할수록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더 비참하게 느끼기 쉽습니다. 대신, 현실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소통하고,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 훨씬 더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5. 새로운 일거리를 통한 몰입과 성취감

괴로운 생각들이 머릿속에 맴돌 때, 정신을 몰두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몰입(flow) 상태에 가까운 활동은 우울감을 줄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나만의 프로젝트 정하기: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기장 예쁘게 꾸미기, 내 방 정리 미션, 사진 정리해서 앨범 만들기, 블로그나 SNS에 기록 남기기 등 작은 목표를 정해서 끝내는 경험을 자주 만드세요.
  • 손을 바쁘게 쓰는 활동: 요리, 제빵, DIY, 퍼즐, 레고, 프라모델,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바느질, 뜨개질, 자수 등 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활동은 생각보다 감정에 덜 빠지게 합니다.
  • 기록하고 모으는 일 만들기: 책을 읽고 요약 정리하기,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명대사 모으기, 본 다큐멘터리나 영상 메모 남기기, 꽃이나 나뭇잎, 동네 사진 모아 스크랩북 만들기 등 뭔가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몰입을 유도합니다. 
  • 기술 배우기 (디지털, 언어, 악기 등): 드럼이나 색소폰 같은 악기 배우기는 몸을 쓰다 보면 시간이 잘 지나가고 실력이 아나지면 성취감이 생깁니다. 근처 음악학원도 시간 날 때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집중형 스포츠: 양궁, 석궁처럼 몸과 정신을 동시에 집중시켜야 하는 스포츠는 생각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훈련이 됩니다. 이렇게 집중하는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힘들면 매일이라도 가서 이렇게 집중할 만한 운동을 해보세요. 초보자도 친절히 알려주는 체험장이 많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 붓글씨, 미술 배우기: 풍경화, 동양화(꽃, 나무, 산수화) 등을 배워보세요. 붓을 들고 힘들게 글씨를 쓰고, 색을 칠하다 보면 시간 감각이 흐려지고, 머릿속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간 날 때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 텃밭 관리 또는 텃밭 하는 지인 돕기: 흙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는 일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생명의 순환을 느끼게 해주는 치유 활동입니다. 텃밭이 없다면 지인이나 농업을 하는 친척네 집을 방문하여 일손을 거들며 자연 속에서 몸을 쓰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 낚시: 낚시 도구를 준비해서 근처 유료 낚시터나 바다에 가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워가며 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고기를 낚으려 가슴 졸이고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고요함 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도 됩니다.
  • 멋있는 곳 사진 찍으러 다니기 등 취미 활동 계발: 빛과 색, 사람의 표정, 자연의 움직임을 담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큽니다. 경치 좋은 곳의 사진들을 찍고, 모아보기 하는 것도 좋습니다.  멋진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한 하루는 혼자 보내는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원봉사 시작해보기: 자원봉사는 우울감 극복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와 소속감을 회복하는 데 매우 강력한 방법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을 치유하는 경험이 되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계기가 됩니다.
    • 연락처: 1365 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 또는 VMS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 www.vms.or.kr)를 통해 지역별, 활동 분야별 봉사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기타 대표적인 단체: YMCA (기독청년회), YWCA (기독여성회),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푸드뱅크/마켓 등 다양한 민간 및 시민 단체들의 연락처를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여 참여하려 노력합니다.

 

6. 전문가의 도움: 용기 있는 선택

만약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 기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요하다면 약을 복용한다는 용기: 우울감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감정이 통제되지 안 되어 많이 괴롭다면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약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도구입니다. 약을 먹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라, 지금 내 뇌가 회복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입니다.
    • 졸림과 멍함: 초기에는 약 복용으로 인해 졸리거나 멍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극심한 불안이나 통제 불가능한 고통에 비하면 이 상태가 일시적인 보호막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가 졸렵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초기에는 과잉 각성된 뇌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정 수준의 졸림을 허용하거나 감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 상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하여 약 조절을 요청해야 합니다. 
    • 점진적인 약물 감량: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평생 먹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3~6개월 정도 복용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전문의 지시에 따라 용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복용 간격을 늘려가며 감량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끊으면 재발이나 금단 증상으로 괴로울 수 있으니 절대 자의로 갑자기 약을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며 계획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 정신과 방문이 힘들다면 가정의학과도 대안: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거나, 증상이 경미할 때는 가정의학과나 일반 내과에서도 기본적인 진단과 초기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다", "잠이 안 오고 불안하다"는 등의 신체 증상 위주로 표현되는 우울증에도 익숙하며, 저용량 약물 처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입니다.

 

7. 기독교인의 믿음: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

기독교인이라면, 우울하고 불안한 시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잘 해결해주실 것이라는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을 늘리며 기다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 기도의 힘: 기도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대화이며, 우리의 모든 염려와 고통을 주님께 맡기는 행위입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평강을 얻고, 불안은 점차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말씀 묵상과 신뢰: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드는 것은 마음에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시편 23편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고백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주님이 함께하시고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시킵니다.
  • 공동체의 지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들과 교제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지지하는 것은 고립감을 깨고 영적인 힘을 얻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혼자 앓기보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나누세요.
  • 결론: 기도는 단순히 무언가를 구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그분의 뜻을 신뢰하는 행위입니다. 이 신뢰 속에서 우리는 우울과 불안을 넘어설 영적인 평안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울감과 불안은 분명 고통스럽고 힘든 감정이지만, 이 감정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위에 제시된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고립되지 않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지내면서 괴로운 감정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걷기는 매우 좋은데, 특히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공원이나 등산을 계속 걷다가 쉬다가 하면서 많은 시간을 자연에서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자연을 보고, 누군가와 계속 대화하고, 정신을 다른 곳에 쏟을 만한 운동이나 활동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괴롭다면 반드시 약을 먹으면서 나머지 방법들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약은 당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당신으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다리’일 뿐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 감정은 지나갈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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