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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권유를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닥의 건강노트 2025. 10.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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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마다 진단이나 치료 방침이 다를 때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수술이 꼭 필요한가?’일 것입니다. 특히 허리 디스크, 무릎, 어깨 질환처럼 수술 여부가 애매한 경우, 의료진의 판단 기준과 치료 습관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수술을 하지 않는 제3의 병원에서 객관적인 의견을 듣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수술을 권한 병원의 검사 근거를 확보하기

 

수술 권고를 받았을 때, "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인가?", "빨리 수술받아야 하는가" 등에 대해서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 다른 병원에도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타원에 자신의 병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서는 검사 결과들을 잘 확보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 처음에 검사한 병원에서 MRI, CT, X-ray 등 영상자료와 판독지를 꼭 요청하세요.
    원무과에서 “영상 CD 복사”를 신청하면 대부분 하루 내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영상은 USB나 CD 형태로 가져갈 수 있고, 대학병원에서도 그대로 재판독이 가능합니다
  • 진단명은 기억으로만 하지 말고 정확히 하기 위해서 진단명을 조금 상세하게 적아달라고 부탁하여 작은 종이에라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병원에서 상태를 즉시 판단하기 좋습니다.

 

제3의 병원 — 가능하면 상급병원에서 ‘다른 시각의 진단’을 받

  • 두 번째 의견(Second Opinion)은 가능하면 수술과 무관한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 예를 들어,
    • 디스크 수술을 권유받았다면 → 신경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가 문의하니다.
    • 복부 수술 등을 권유받았다면 → 내과 또는 영상의학과에서 병변의 심각도 재판독할 수 있습니다.
    • 무릎 수술 등을 권유받았다면 →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등에서 물리치료·주사치료 가능성 검토

👉 수술을 하는 의사에게는 ‘수술로 해결’이 치료의 기본 패턴이괴, 이렇게 치료하는 것이 즉시 해결이 가능한 방법이므로 수술하는 의사들은 수술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는 의사둘운 ‘보존적 치료’의 한계와 가능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수술을 하지 않는 의사들은 환자를 최대한 수술 없이 치료하려 하다가 더 이상 수술이 불가피한 시점에는 수술하는 의사에게 의뢰하는 편이므로 수술을 하지 않는 의사에게 물으면 꼭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수술을 권고받아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진료는 같은 과라도 의미가 있다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에서 수술 필요성을 질문할 때에는 가능하면 동일 질병을 수술하지 않고 진료하는 의사에게 물어야 비교적 공정하게 판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 진료를 신청하여 수술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려 할 때는 같은 수술을 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도 됩니다. 대학병원은 수술이 너무 많아서 가능하면 꼭 필요한 수술만 하려 하므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의 불필요성을 설명해줄 것입니다. 또한 본인은 수술이 밀려있기도 하니 개인의원의 환자를 자신에게서 수술받으라고 강권하지도 않으니 환자 스스로 수술받을 병원을 선택할 옵션이 많아집니다. 

  • 같은 정형외과라도, 상급종합병원은 진단의 정확도와 수술 기준이 훨씬 엄격합니다.
  • 즉, 같은 과로 가더라도 “과잉진료인지, 실제 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인지”를 훨씬 명확히 판별해줍니다.
  • 특히 대학병원에서는 영상 재판독을 별도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정말 수술이 꼭 필요한가?”, "빨리 수술 받아야 하는가?" 등을 기준으로 질문하기

2차 의견을 구할 때는 이렇게 물어보세요:

  • “이 상태가 당장 수술이 필요한가요?”
  • “비수술 치료로 얼마나 버틸 수 있나요?”
  • “지금 상태에서 수술을 미루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 “다른 치료를 시도해본 뒤에 수술을 결정해도 괜찮을까요?”
  • "결국은 수술을 받지 않고는 치료할 수 없나요?"

이 정도 질문으로, 의사가 수술의 ‘긴급성’과 ‘불가피성’을 분명히 밝혀줄 것입니다.

 

 

결정을 서두르지 말고 기록을 남기기

  • 여러 병원의 의견을 진료일지처럼 기록해 두세요.
  • 의사마다 강조하는 핵심 포인트가 다르므로, 그 차이를 모두 기록해서 비교해 보면 판단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 증세가 심하거나 급하게 악화되지 않는 병은 급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며칠 또는 몇 주 정도는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핵심 요약

 

수술 권유를 받았을 때는

➤ 영상과 소견서를 반드시 확보하고,

➤ 수술하지 않는 병원(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이나 상급병원서 제3의 의견을 들은 뒤,

➤ 두 병원의 의견이 일치할 때 비로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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