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중 “혹시 모르니까 X-ray 한 번 찍어볼까요?”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됩니다.특히 팔·다리를 살짝 부딪치거나 교통사고 후 목이 뻣뻣할 때, 혹은 아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졌을 때 등 많은 분들이 X-ray 촬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모든 통증이 X-ray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X-ray는 뼈를 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X-ray는 뼈의 형태나 골절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입니다.뼈가 부러졌거나 탈구된 경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근육·인대·힘줄과 같은 연부조직 손상(즉, ‘삠’이나 근육통)은 X-ray에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목이나 허리의 경우에도 척추가 일시적으로 경직된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염좌를 추정할 수 있을 뿐, 염좌 그 자체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따라서 골절이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