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의 혈관과 신경은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손상을 받습니다. 특히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위이기 때문에 이 손상이 가장 먼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의 발 관리는 병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무게로 다뤄져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발 문제1) 혈액순환이 점점 떨어진다당뇨가 오래되면 혈액 속의 높은 혈당이 혈관 벽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액을 끈적하게 해서, 발끝까지 피가 잘 흐르지 못합니다. 이 과정을 의학적으로 말초동맥질환이라 부르는데, 처음에는 발이 차갑거나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뻐근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점점 악화되면 발가락으로 가는 혈류량 자체가 부족해져, 작은 상처가 나도 피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치유가 극도로 느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