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이란? 혈당 수치는 어떻게 변할까?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 농도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은 섭취한 탄수화물을 분해해 포도당으로 만들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혈당이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 혈당 변화 곡선, 이렇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식사 전후 혈당은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 공복 혈당 :
-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
- 정상 범위: 70~99 mg/dL
- 식후 1시간 혈당
- 식사 후 급격히 상승 → 1시간 후 최고점 도달
- 일반적으로 140~160 mg/dL 정도까지 오를 수 있음. 노인의 경우는 식후 1시간에 180mg/dL까지 가능
- 식후 2시간 혈당
- 식후 혈당이 서서히 떨어지는 시점
- 정상 범위: 140 mg/dL 미만이 되어야 정상임
- 아무 시점 혈당 (Random Blood Sugar)
-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측정한 혈당
- 정상 범위: 200 mg/dL 미만인 경우는 아직 당뇨병의 진단 기준에는 안 들어감.
- 식후 두시간에 200mg/dL가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함

🧪 혈당 수치 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 → 당화혈색소(HbA1c)의 필요성
혈당 수치는 순간적인 수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혈당 측정기나 채혈로 확인하는 혈당은 ‘그 순간의 혈당’을 보여줄 뿐,
장기적인 혈당 조절 상태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입니다.
- 당화혈색소란?
혈액 속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와 포도당이 결합한 비율입니다. 최근에 혈당이 높아지면 혈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므로 이 수치가 증가합니다.
이 검사는 적혈구의 수명(약 120일)을 기준으로 최근 2~3개월 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알려줍니다.
🎯 당화혈색소 수치 기준과 목표
HbA1c (%)해석
5.6% 이하 | 정상 |
5.7~6.4% | 당뇨병 전단계 (이때는 공복혈당이 100을 넘어서 당뇨병의 기준인 126mg/dL로 향하는 중임 |
6.5% 이상 | 당뇨병에 해당 |
▶️ 당뇨병 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
- 일반적 목표는 6.5~7.0% 미만 유지
- 고령자, 저혈당 위험이 큰 환자는 7.5~8.0%까지 허용 가능
🔍 당뇨병 진단 기준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은 다음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진단됩니다.
- 공복 혈당 ≥ 126 mg/dL (8시간 이상 금식했는데도 이 수치를 넘으면 당뇨병)
- 식후 2시간 혈당 ≥ 200 mg/dL (75g 당을 먹고 2시간 후 이 결과 나오면 당뇨병) - 병원들은 보통 이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 무작위 혈당 ≥ 200 mg/dL + 당뇨 증상 (다뇨, 다음, 체중 감소 등)
- 당화혈색소 ≥ 6.5%
📌 위 기준 중 1개 수치만 나와도 다시 한 번 확인 검사 후 진단이 확정됩니다.
검사 결과가 경계선에 있다면, 3~6개월 후 재검이 필요합니다.
🔁 혈당 검사 간격은 어떻게?
일반인 (증상 없음)
- 35세 이상 성인: 3년에 한 번 건강검진
- 위험요인(비만, 가족력, 고혈압 등) 있을 경우: 매년 1회 추천
당뇨병 전단계
- 공복시 혈당이 100~126mg/dL 사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60~200mg/dL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인 사람에서 매년 1회 이상 검사
당뇨병 진단 후
- 당화혈색소 검사는 3~6개월 간격으로 시행
- 자가 혈당 측정은 인슐린 치료 여부에 따라 매일 또는 매주 조절
✅ 결론: 혈당 수치는 매번 변하고, 당화혈색소는 흐름을 본다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만으로는 하루 중 혈당의 파동을 설명할 수 없고,
반대로 당화혈색소는 평균치를 보여주되 단기 혈당 변동이나 저혈당 에피소드는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의 예방 및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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