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습관 관련

📌 너무 낮은 베개, 정말 괜찮을까요?

최닥의 건강노트 2025. 3. 25. 23:53

 

예로부터 "베개를 높이 베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낮은 베개가 건강에 좋다고 믿습니다. 이 때문에 베개의 높이를 지나치게 낮추거나, 심지어 베개 없이 자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의 구조상, 이렇게 낮은 베개를 베거나, 베개를 빼버리고 자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자세로 누워 잘 때 등과 머리 사이의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아, 낮은 베개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 어깨 높이만큼 베개가 받쳐줘야 머리와 목이 바르게 정렬됩니다. 즉, 수면 자세에 따라 적절한 베개 높이는 달라지게 됩니다.

 

옆으로 누워 자면서 낮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목이 밑으려 쳐지게 되어 불편하므로 할 수 없이 비스듬히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목은 옆으로 돌려서 자게 됩니다. 이렇게 목을 뒤틀고 자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경추의 여러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낮은 베개로 인해 엎드려 자는 동안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불편을 가라앉히려 자세를 이리 저리 바꾸면서 자므로 그런대로 견뎌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로로 인해 깊은 잠에 빠지면 불편해도 자세를 바꾸지 못하고 계속 자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많이 아프고 뻣뻣해지며, 심할 경우 며칠 동안 목을 돌리지 못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옆으로 잘 때 베개가 낮으면 또 다르게 나타나는 흔한 현상은 손을 베개 위에 포개서 자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베개의 낮은 만큼을 손으로 보정하는 것입니다.

 

 

 

또는 낮은 베개를 어깨 위로 올려놓아서 결국 베개의 높이와 어깨의 높이를 합해서 목을 받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고 자면 깔려있는 어깨에 무리가 가고, 또 계속 목을 굽히고 자게 되므로 경추 후부의 인대가 늘어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낮은 베개를 보완하기 위해 베개를 두 겹으로 접어서 베기도 합니다. 베개가 아무리 낮았다 해도 두겹으로 하면 필요한 높이보다 더 높아집니다. 그 결과, 옆으로 자던 정자세로 자던 목이 위로 꺾이게 되어 경추에 무리가 됩니다..

 

베개가 낮아서 불편한 것인데, 사람들은 보통 이 불편함의 원인도 모르겠고,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일단은 나름대로 불편을 가라앉히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쓰다보니 위와 같은 자세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베개가 낮아서 발생하는 이러한 부작용들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만성적인 경추통(뒷목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뒷목 통증은 낮에 불편한 자세를 하기 때문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적당한 베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  

 

결론적으로, 너무 낮은 베개는 많은 불편을 유발하고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베개는 반드시 적당한 높이로 베어야 하며, 그 높이는 자신의 수면 자세와 체형에 맞춰 조절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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