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2

몸살과 오한, 제대로 알고 대처합시다

몸이 덜덜 떨리고 전신이 쑤셔오는 몸살과 오한, 그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단순히 참거나, 약을 잘못 먹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를 놓쳐서 더 심한 고생을 하곤 합니다. 특히 감기나 장염 증상으로 시작된 몸살과 오한은 잘 대처하면 큰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많은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의사로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많이 겪는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몸살과 오한의 원인과 대처법, 약 복용 요령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몸살과 오한의 정체는?몸살은 전신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등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오한은 체온이 올라가기 전, 몸이 스스로 열을 만들기 위해 떨리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쉽게 말하면 "열이 오르기 전 단계"..

체했다는 병은 도대체 무슨 병일까?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체했다'고 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그들이 체했다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합니다.소화불량, 울렁거림, 더부룩함,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세 뿐만이 아닙니다.어지럽다, 한기가 든다, 머리가 아프다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했다는 진단명을 붙여서 옵니다.그런데 사실 체했다는 병은 특별히 실존하는 한 가지 병이 아닙니다.사실은 위염, 식중독, 장염, 편두통, 이석증, 감기로 인한 몸살, 맹장염(충수돌기염), 위암, 대장암...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질병들인데도 체했다는 자가 진단명을 달고 오는 것입니다.각각이 전부 다른 병인데 복부의 불편한 증세가 일부 겹치면 모두 체했다는 진단을 붙여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체했다는 진단을 스스로 붙여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