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체했다'고 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그들이 체했다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합니다.소화불량, 울렁거림, 더부룩함,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세 뿐만이 아닙니다.어지럽다, 한기가 든다, 머리가 아프다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했다는 진단명을 붙여서 옵니다.그런데 사실 체했다는 병은 특별히 실존하는 한 가지 병이 아닙니다.사실은 위염, 식중독, 장염, 편두통, 이석증, 감기로 인한 몸살, 맹장염(충수돌기염), 위암, 대장암...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질병들인데도 체했다는 자가 진단명을 달고 오는 것입니다.각각이 전부 다른 병인데 복부의 불편한 증세가 일부 겹치면 모두 체했다는 진단을 붙여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체했다는 진단을 스스로 붙여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