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2

정말 체한 걸까? 손발을 따서 죽은 피를 빼는 민간요법, 과연 효과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소화가 안 되거나 갑자기 속이 불편하면 "체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어르신들 세대에서는 이런 경우 손이나 발을 바늘로 따서 검은 피를 빼는 민간요법을 시행하곤 합니다. 이른바 ‘죽은 피를 빼낸다’는 개념인데요, 과연 이 행위가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발을 따는 행위는 비과학적이고 비의학적인 민간요법일 뿐이며, 체한 증상을 해결해주는 방법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을 가중시키고, 아픈 사람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는 위해 행위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1. "체했다"는 말, 정말 하나의 병일까?우리는 흔히 위경련, 소화불량, 장염, 식중독, 편두통, 이석증 등의 다양한 질병을 모두 '체했다'고 뭉뚱그려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모..

체했다는 병은 도대체 무슨 병일까?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체했다'고 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그들이 체했다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합니다.소화불량, 울렁거림, 더부룩함,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세 뿐만이 아닙니다.어지럽다, 한기가 든다, 머리가 아프다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했다는 진단명을 붙여서 옵니다.그런데 사실 체했다는 병은 특별히 실존하는 한 가지 병이 아닙니다.사실은 위염, 식중독, 장염, 편두통, 이석증, 감기로 인한 몸살, 맹장염(충수돌기염), 위암, 대장암...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질병들인데도 체했다는 자가 진단명을 달고 오는 것입니다.각각이 전부 다른 병인데 복부의 불편한 증세가 일부 겹치면 모두 체했다는 진단을 붙여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체했다는 진단을 스스로 붙여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