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소화가 안 되거나 갑자기 속이 불편하면 "체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어르신들 세대에서는 이런 경우 손이나 발을 바늘로 따서 검은 피를 빼는 민간요법을 시행하곤 합니다. 이른바 ‘죽은 피를 빼낸다’는 개념인데요, 과연 이 행위가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발을 따는 행위는 비과학적이고 비의학적인 민간요법일 뿐이며, 체한 증상을 해결해주는 방법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을 가중시키고, 아픈 사람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는 위해 행위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1. "체했다"는 말, 정말 하나의 병일까?우리는 흔히 위경련, 소화불량, 장염, 식중독, 편두통, 이석증 등의 다양한 질병을 모두 '체했다'고 뭉뚱그려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