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영양소로, 특히 근육량 유지, 면역 기능, 호르몬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섭취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적정 섭취량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단백질 부족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하루 권장량, 그리고 과도한 단백질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며, 실제 단백질 섭취량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1. 단백질의 기능과 중요성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근육, 피부, 모발, 호르몬, 효소 등 거의 모든 신체 기능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백질은 체내 에너지를 제공하며, 혈액과 면역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습니다.
주요 기능
- 근육 회복 및 성장: 운동 후 근육 회복과 성장을 돕습니다.
- 면역력 강화: 항체와 면역 세포의 형성에 필수적입니다.
- 세포 구성 및 재생: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키고 손상된 부분을 회복합니다.
그러니까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3대 영양소 중에서 생명활동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단백질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2. 단백질 섭취의 하루 권장량
단백질 섭취량은 나이, 성별, 활동 수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체중 1kg당 0.8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70kg인 사람은 56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정량입니다.
- 일반 성인: 체중 1kg당 0.8g
- 운동선수: 체중 1kg당 1.2g~2g
- 노인: 체중 1kg당 1~1.2g
- 체중 감량 중인 사람: 체중 1kg당 1.2g~1.5g
* 70kg인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양은 대체로 56g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섭취해야 할 단백질 식품의 양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계란은 하나당 약 6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56g의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계란 9~10개 정도를 먹어야 합니다. 고기나 콩 등도 마찬가지로 그 자체에 포함된 단백질 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습니다. 육류의 경우 100g에 포함된 단백질 양은 약 20g 정도이므로, 200g의 고기를 먹는다면 약 4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필요한 단백질 양을 채우기 위해서는 단백질 식품을 하루 필요량보다는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노인의 경우,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 면역력 저하, 뼈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매우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하루 체중 1kg당 1~1.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들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는 마시면 설사가 나서 꺼리고, 고기는 질기거나 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피하며, 생선은 비린내가 싫어 잘 먹지 않습니다. 계란도 밋밋한 맛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결국 식단이 된장국과 콩밥 등으로 한정되고, 이 정도만으로는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노인들에 있어 단백질 섭취 부족을 막기 위해서 매일 일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할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아무리 해도 단백질 섭취를 잘 안 하게 되는 경우는 단백질 보충제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단백질 보충제 : 단백질 보충제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가능하면 음식에서 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단백질의 보족효과
-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완전 단백질이 아닙니다. 즉 음식에 따라서 일부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에는 메티오닌이 부족하고, 현미에는 라이신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콩 한 종류만 많이 먹는다 해도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콩과 쌀을 함께 먹는다면 서로 결핍된 아미노산을 채워 완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를 '단백질의 보족효과'라 부릅니다.
- 반면에 동물성 단백질은 모든 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므로 이러한 보족효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한 가지 단백질만이라도 충분히 먹으면 그날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가지 단백질만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별로입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다른 다양한 영양소들을 얻을 수 있으니 단백질도 가능하면 여러가지를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단백질 과도한 섭취가 문제일까?
단백질 섭취가 과도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범위에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단백질 과잉 섭취로 인한 문제는 주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2g/kg 이상의 단백질, 예를 들어 소고기 700g을 섭취한다 해도 별 문제가 안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문제점
-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해롭다는 걱정이 많지만, 실제로 건강한 성인 기준 1kg당 2g(즉, 70kg이면 140g)까지는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3g/kg(210g) 이상, 극단적으로 5g/kg(350g) 이상 섭취할 때 신장 부담이나 대사 장애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양은 닭가슴살 400g, 계란 5개, 두부 300g, 삶은 콩 200g, 소고기 200g을 하루에 모두 먹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간혹 일시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수는 있지만, 매일 이렇게 필요량 이상으로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근육을 키우려 해도 권고량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신장 질환자라면 1.5g/kg 이상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과다 섭취는 것은 일반적인 성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때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일반 식단에서는 단백질 과잉보다 오히려 부족을 더 걱정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합니다.
- 노인의 경우, 단백질 부족이 오히려 더 큰 문제입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 감소, 면역력 저하, 기초 대사량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인의 단백질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1~1.2g/kg의 단백질 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7. 결론
- 단백질은 건강한 신체 유지와 근육량 증가, 체중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하루에 얼마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지는 나이, 성별,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인 성인은 체중 1kg당 0.8~1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됩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노인의 경우,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단백질 과잉 섭취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