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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교통사고 나면 얼마나 다치나③ - 걷다가 차에 부딪힐 때

최닥의 건강노트 2026. 2.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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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밖에 있다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는,

차 안에서 다친 사고와는 손상의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세게 부딪혔다”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어느 부위가, 어떤 상태로 에너지를 받았느냐에서 갈립니다.

 

 

 

손상의 두가지 방식 ① 타박상과  ②염좌

  • 차에 부딫히는 손상은 ①직접 닿은 곳이 으깨지는 타박상과, ② 관절이 휘청하면서 인내와 힘줄이 늘어지는 염좌 손상(삐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타박상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큰 후유증 없이 완전히 낫는 편입니다.
  • 그러나 염좌 손상은 인대와 힘줄이 늘어지므로 완전히 낫지 못하면 관절이 헐렁해지면서 동작이 불안정해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후에 거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손상의 2단계

사람이 차에 부딫히면 차체에 부딫히는 1차 손상, 넘어지면서 땅에 부딫히는 2차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1차 손상: 차와 직접 부딪힐 때의 손상 

① 손·팔처럼 유동성이 큰 부위는 상대적으로 덜 다칩니다

차에 부딪힐 때 손이나 팔이 먼저 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지나가는 차의 백미러에 손이 닿은 경우
  • 팔이 차체에 스치며 튕겨 나간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큰 손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과 팔은

  • 공중에 떠 있고
  • 어깨–팔꿈치–손목으로 이어지는 여러 관절이 있어
    몸의 일부분이 튕겨 나가며 충격을 여러 단계로 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차의 에너지가 손에 ‘머무르지 않고’
👉 몸의 움직임으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그래서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다면
경미한 타박상만 입을 정도가 됩니다.

.

② 서 있는 상태로 하체 근처에 받히면 손상이 커집니다

 

반대로 가장 위험한 상황 중 하나는
👉 발이 땅에 고정된 상태에서 차에 받히는 경우입니다.

 

발은 바닥에 딛고 있어 움직일 수 없는데,
차는 큰 에너지로 몸을 밀어버립니다.
이때 에너지는 빠져나갈 곳이 없어
👉 발목, 무릎, 고관절 같은 관절을 심하게 뒤틀리게 하면서 밀어버립니다.

 

특히

  • 무릎의  뒤에서 앞으로 미는 손상을 받으면 무릎이 앞으로 굽어지면서 손상이 적지만
  • 무릎의 앞이나 옆을 받히는 경우
    관절이 원래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로 꺾이면서
    인대가 파열되거나, 연골이 찢어지는 등의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③ 어깨·허리도 ‘덜 위험해 보이지만’ 오래 가는 부위입니다

 

어깨나 허리는

  •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롭고
  • 휘청거리며 충격을 흘려보낼 수 있지만

어깨와 허리는
👉 크고 작은 인대가 매우 많음

차에 부딪히며 몸이 휘청거리는 순간,

  • 큰 인대 하나가 끊어지기보다는
  • 작은 인대 여러 개가 동시에 늘어나는
    광범위 염좌 손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이 경우 겉으로는 멍도 적고 검사에서도 “큰 이상은 없다”고 나오지만,
본인은 다발성 인대 손상으로 인해 오래동안 통증이나 관절 경직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차 손상: 바닥에 닿을 때가 진짜 위험한 순간입니다

 

차 외 사고에서 더 큰 문제는
사실 차와의 충돌 자체보다 그 다음에 생깁니다.

차에 부딪혀 몸이 튕겨 나간 뒤
👉 바닥(아스팔트)에 닿는 순간,

 

이것이 바로 2차 충돌입니다.

차체는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지만,
아스팔트는 딱딱해서 충격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차 충돌은
👉 몸의 떨어지는 속도 만큼 그대로 충격과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2차 상관 없이 머리 손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2차 충돌에서는 머리의 손상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 몸은 넘어지며 어느 정도 굴러서 충격을 줄일 수 있지만
  • 머리는 무게가 있고
  • 회전하면서 바닥에 닿기 쉬워
    회전성 충격급격한 감속을 동시에 받습니다.

이때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 뇌가 두개골 안에서 다치는 방향으로 한번 흔들려서 뼈에 부딫히고, 튕겨서 뒤쪽 두개골에 또 부딫히면서 두번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때 의식을 잃는다면 이는 충격이 컸다는 것과, 분명한 손상이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때는 뇌 CT나 MRI상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일단 의식 소실이나 혼동 같은 증세가 있었다면 뇌는 일정 부분 손상을 입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뇌손상이 경미하면 후에 후유증을 거의 감지할 수 없겠지만, 의식 소실 기간이 길었거나 검사 결과 뇌가 눌리거나 다친 곳이 있다면 후에라도 뇌기능의 손상은 일정 부분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뇌는 큰 가소성으로 상당 부분 손상을 거의 뚜렷한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차 외 사고에서는
👉 골절이 없더라도 머리 충격은 반드시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헬멧을 꼭 착용하여 뇌를 지켜야 합니다

특히 퀵보드, 자전거, 전동 킥보드 사고에서 헬멧의 역할은 커집니다.

넘어질 때

  • 팔·다리는 튕겨 나가며 충격을 분산하지만
  • 머리는 마지막까지 남아 바닥과 직접 충돌합니다.

헬멧은

  • 머리가 바닥에 닿는 순간
  • 충격 시간을 늘려주고
  • 회전 충격을 줄여
    👉 치명적인 2차 손상을 막아줍니다.

“조금만 타니까 괜찮다”는 생각은
물리적으로 전혀 맞지 않습니다.
사고는 속도가 아니라 어떻게 넘어지느냐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퀵보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차에 부딫히는 손상의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 뇌 손상이 없고
  • 관절의 심각한 인대, 힘줄 손상이 없다면
  • 뇌손상이나 말초신경 마비 증상이 없다면

👉 그래도 대부분의 통증은 아픈 만큼만 다쳤다고 생각하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적습니다.

 

교통사고를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어디를, 어떻게 부딪혔는지만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손상의 종류와 범위에 대해 두려움 없는 정확한 이해가 불필요한 공포를 줄이고,
진짜 위험을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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