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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다 - 전부 관절염이 아닙니다

최닥의 건강노트 2026. 2.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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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무릎 관절염은 아닙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관절염인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관절염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인대, 힘줄, 반월상연골 등의 손상이 많고, 십자인대 문제도 간혹 있습니다. 정말 관절염은 가장 덜 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는 아래와 같이 ①무뤂 주변 인대와 힘줄, ② 무릎 연골,  무릎 양측 바깥 쪽의 반달모양 연골,  무뤂 깉은 곳의 십자 인대  등 네 가지 구조물이 다칠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콕콕 쑤시는 통증

 

무릎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반복적으로 앉았다 일어나는 일을 하는 사람에서 무릎 관절이나, 관절 주변이 콕콕 쑤시면서 아프다면, 이는 관절염보다는 인대나 힘줄이 늘어난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무릎 앞쪽, 옆쪽, 또는 오금(무릎 뒤)이 아프다면 관절을 둘러싼 구조물의 과사용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손상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보다는 일어나고 앉고 하는 동작을 할 때 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걸을 때는 초기에ㅏ 좀 아프다가 계속 걷는 중에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걸을 때는 인대, 힘줄이 뻣뻣한 것을 당기니까 아픈 것이고, 걷다 보면 인대나 힘줄이 당겨지면서 좀 말랑맑랑해 지므로 당겨도 덜 아프게 되니 걸을 때 안 아프게 되는 것이죠. 

 

무릎의 흔한 거위발 힘줄의 손상

 

 

이런 경우에 치료는

  • 일을 줄이고
  • 무릎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대나 힘줄은 무릎의 표면 근처에 있으니 물리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기 쉬운 것입니다.
  • 진통소염제는 통증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 회복이 잘 안되면 체외충격파 시술로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면 치료 효과가 더 커집니다.

관절염처럼 평생 진행되는 병이 아니라, “과로한 무릎”이 쉬면 좋아지는 유형입니다.

 

걸을 때 뻑뻑하고 묵직한 통증 – 관절염 가능성

 

수십 년간 서서 하는 일, 계단 많이 걷는 일,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을 오래 해 오던 사람에서 

  • 걸을 때 기름칠 안 한 기계처럼 뻑뻑한 느낌
  • 밤에 쉬고 있을 때도 묵직하고 둔한 뻐근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며
  • 계단 내려갈 때 더 불편함

이런 증상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연골이 반복적인 마찰과 염증으로 닳으면서 얇아집니다.

연골이 많이 닳으면 엑스레이를 찍어서 관절 간격이 좁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오래된 경우에 한합니다.

 

이 경우 치료 행위는

  • 쪼그려 앉기 금지
  • 오래 서 있는 작업 최소화. 일을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의장에 앉도록 노력합니다.
  •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의 연골이 더 눌리므로 살이 찌지 않도록 노력하고, 체중감량이 가능하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능하면 집안일은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서 이리 저리 방향 전환하면서 다닐 때에 무릎 연골이 앞뒤 방향 외에 사람으로 갈리고 마찰이 발생하며 염증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걷기는 일상생활 정도는 걷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안 걸으면 관절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범위 내에서는 걷기가 가능합니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이모튼 등 보조제를 구입하거나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은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관절이 아프기 이전까지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고, 관절을 아끼며 스스로 회복하도록 기대하는 것입니다. 

 

점점 악화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

  • 관절내시경을 통한 손상된 연골 부위 정리술
  • 심한 경우 인공관절 대치술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특정 각도에서 ‘탁’ 아픈 경우 – 반월상연골 손상

 

점프 후 착지하면서 휘청, 혹은 방향 전환 중 무릎이 비틀림 등으로 다친 후 일어나거나 앉을 때에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월판이라는 연골이 다친 것일 수 있습니다.

 

증상의 특징은

  • 앉거나 일어날 때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
  • 특정 각도에서 무릎에 뭔가 걸리거나 잠기는 느낌
  • 붓기 동반

 

반월상 연골 손상

이 경우는 저절로 낫기 어렵고, MRI 확인 후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합니다.

내시경으로 통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 덜렁거리는 조직은 잘라내고, 찢어진 연골 부위는 꿰매는 시슬을 합니다.

특정 부위에 연골이 많이 부족한 경우는, 최근에 새로운 연골 세포의 증식을 유발할 수 있는 '자가연골세포 이식'이나, '줄기세포 치료법' 등 비싼 시술이 많이 시도되는 중입니다. 효과는 매우 뚜렷하지는 않지만 수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수술 전 먼저 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갑자기 붓고 심하게 아프다면 – 관절 내 출혈 가능성

 

축구에서 점프 후 착히다가 삐끗했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일어나다가 '뻑'하는 느낌 후 무릎이 갑자기 붓고

  • 뻣뻣해지며
  • 열감이 있고
  •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관절 속의 조직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되어 피가 고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정형외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십자인대 손상 – 언제 의심하나?

 

무릎에는 전방, 후방 십자인대가 있는데

  • 축구, 농구처럼 급정지·급회전 운동
  • 점프 후 한쪽 다리로 착지
  • 스키·등산 중 비틀림
    상황에서 잘 손상됩니다.

증상은

  • “뚝” 하는 느낌
  • 즉시 붓기
  • 무릎이 빠질 듯 불안정
  • 방향 전환 시 힘이 빠짐

이 경우 단순 염좌로 생각하고 버티면 안 됩니다.
MRI로 확인해야 하며, 활동량이 많은 분은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병원

  • 외상 후 심한 붓기
  • 체중을 싣기 힘들 때
  • 무릎이 자꾸 빠질 듯 불안정할 때
  • 밤에도 통증이 심할 때

 

 

맺음말

 

특별히 다친 순간이 기억나지 않고 평소 무릎을 많이 쓰는 사람들의 경우는 주로 무릎 바깥의 인대와 힘줄의 가벼운 손상이 대부분입니다. 무릎을 덜 무리하고 물리치료 다니면 대부분 잘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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