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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과다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습니다 - 과잉 보디빌딩 금지!

최닥의 건강노트 2025. 12.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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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건강과 미의 기준으로 근육질 몸매가 각광받으면서, 많은 사람이 근력 운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을 극단적으로 키워 신체 부피와 무게를 과도하게 늘리는 이른바 '과잉 보디빌딩'은 단점이 장점을 상회하며,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사회적 인식의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체 근육이 많이 발달하고 무거워지는 현상은 단순한 미적 추구를 넘어 신체 역학과 기능성, 그리고 미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록 상체만 운동하는 경우는 드물고 하체 운동도 병행하겠지만, 개인의 체질이나 운동 습관에 따라 상체가 비대해지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실질적인 불편함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수기 등에서 가장 흔하게 토로하는 어려움은 표준화된 환경과 체형 간의 충돌입니다. 상체가 약간만 발달하더라도 옷을 입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생깁니다.

1. 의류 관련 불편감: 사이즈의 딜레마

발달한 상체, 특히 어깨와 가슴(대흉근), 등(광배근) 때문에 기성복을 고를 때 심각한 제약을 받습니다.

  • 어깨와 가슴 품의 충돌:
    • 어깨와 가슴에 맞는 큰 사이즈를 선택하면 허리 라인과 총 기장이 너무 커져서 옷이 벙벙하고 핏(Fit)이 망가집니다.
    • 허리에 맞춰 작은 사이즈를 입으면 와이셔츠 단추가 가슴과 등 부위에서 터질 듯이 당겨지며, 팔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주름이 생겨 활동성이 극도로 저하됩니다.

상체에 옷을 맞추면 길이가 길어집니다

  • 소매통과 활동성:
    • 티셔츠나 맨투맨의 소매통이 꽉 끼어 팔뚝 부분만 압박되고, 옷을 벗을 때 특히 팔 부분이 잘 빠지지 않는 불편함을 겪습니다.

하체에 옷을 맞추면 너무 꽉 끼어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아우터 착용의 제한:
    • 코트나 재킷, 패딩과 같은 두꺼운 아우터를 입으면 어깨와 광배근 부피 때문에 팔을 들거나 앞으로 모으기가 힘들어 활동성의 제한을 느끼며, 마치 깁스를 한 듯한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정장 상의는 어깨와 가슴에 맞는 사이즈로 구매 후 허리 라인 수선이 필수가 되므로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발생합니다.

2. 공간 및 이동 시 불편감

신체 부피가 커지면서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 대중교통 민폐 우려: 버스나 지하철 좌석에 앉을 때 어깨가 옆 사람에게 닿아 불편을 주거나, 좁은 통로를 지나갈 때 어깨가 걸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 식당이나 카페에서 의자에 앉거나 일어설 때, 팔꿈치나 어깨가 쉽게 테이블 또는 옆 사람에게 부딪히기 쉽습니다.
  • 운전 및 수면 문제: 운전 시 안전벨트가 가슴 근육을 압박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광배근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팔을 옆으로 뻗거나 돌려 눕는 것이 방해받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는 수기도 많습니다.

 

장기적인 건강 및 기능성 문제

 

상체 과발달은 단순히 미적인 문제를 넘어 기능적, 그리고 노년기의 건강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1. 퇴행성 관절염 위험 증가 (무릎 관절 하중)

하체 운동을 충분히 하더라도, 상체의 절대적인 무게(근육량 포함)가 높아지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며 이는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 기계적 압력 증가: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 연골에 가해지는 압박력이 비례하여 높아집니다. 걷거나 뛸 때 무릎은 체중의 2~3배 충격을 흡수하는데, 상체 무게 증가는 이 절대적인 충격량을 높여 연골 손상 위험을 키웁니다
  • 불균형과 충격 흡수 문제: 상체가 무거워지면 신체 무게 중심이 이동하며, 보행 패턴이 미세하게 틀어져 무릎 관절 중 특정 부위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집중되어 연골 마모를 가속화합니다.

2. 자세 불균형 및 부상 위험

특정 부위 근육에만 집중하거나 과도한 중량을 다룰 경우 근육 불균형자세 불량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 라운드 숄더: 가슴(대흉근) 운동에 집중하고 등 근육과 회전근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어깨가 앞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 자세가 유발되기 쉽습니다. 이는 목과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 가동 범위 제한: 지나치게 비대해진 근육은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제한하고 몸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민첩성을 저하시킵니다. 이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중 예상치 못한 동작에서 관절 부상 위험을 높입니다.

3. 노년기 처짐 현상 심화

근육이 많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처지는 현상은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처짐이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 피부 탄력 저하: 노화로 인해 피부의 콜라겐엘라스틴 생산이 줄어들어 피부 탄성 및 복원력이 떨어지면서 처짐이 발생합니다
  • 볼륨 감소와 피부 잔여: 젊을 때 큰 근육으로 피부와 지방을 팽팽하게 밀어 올렸지만, 노년기에 **근감소증(Sarcopenia)**으로 근육 볼륨이 급격히 줄어들면, 과거 근육이 차지했던 공간 때문에 남는 피부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져 처짐 현상이 더욱 커 보이고 늘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선호도와 인식의 딜레마

 

여성들의 근육에 대한 선호도는 '적당한 근육'에 집중되며, 과도한 근육은 심리적 부담감이나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1. 선호되는 '적당함'의 경계

대다수 여성이 선호하는 체형은 보디빌더처럼 극단적인 벌크업 체형이 아닌 균형 잡힌 운동선수 체형입니다.

  • 위압감과 부담: 근육량이 과도하게 많으면 위협감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연상시키며, 심리적인 부담감을 주어 편안한 접근을 어렵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 미적 기준: 선호도는 옷을 입었을 때 멋진 '핏(Fit)'을 만드는 조화로운 비율에 집중됩니다. 과도한 근육은 둔하고 과시적으로 비칠 수 있어 미적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균육이 가장 이상적인 몸매라 할 수 있습니다

 

2. 라이프스타일의 오해

매우 많은 근육을 유지하려면 극단적인 식단과 많은 훈련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상대방은 이러한 생활 방식이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연애 및 결혼 생활에 제약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 중독 경계: 과잉 보디빌딩의 강박성

 

근육을 키우는 행위 자체가 도파민 및 엔도르핀 분비를 통해 강력한 중독성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절제'의 필요성을 더욱 높입니다.

 

  • 신경화학적 보상 회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엔돌핀과 도파민을 분비시켜 쾌감과 보상을 줍니다. 이 신경화학적 작용 때문에 운동에 중독되거나 운동을 계속 해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강박적 징후의 위험: 운동을 하루라도 거르면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거나, 부상을 무시하고 운동을 최우선하는 것은 중독의 경고 징후입니다. 이는 일, 학업,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의 균형을 해칩니다.
  • 지속 가능한 절제의 필요성: 웨이트는 건강한 습관이지만, 통제력을 잃고 강행할 경우 신체적·정신적 단점이 더 커집니다. 건강한 균형과 절제를 통해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과잉'을 지양하고 '균형'을 추구해야

 

근육 운동은 분명 건강과 자신감을 증진하는 최고의 수단이지만, '근육 과다'로 이어지는 과잉 보디빌딩은 일상생활의 불편, 미래 관절 건강의 위험, 그리고 사회적 선호도의 불일치라는 여러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량을 늘릴 때는 단순히 크기에 집착하기보다 신체의 균형, 기능성, 그리고 장기적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현명한 근육 만들기'가 필요합니다. 상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코어 및 하체 근육과의 조화를 이루고, 유연성과 가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건강하고 매력적인 몸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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