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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나면 얼마나 다치나? - ① 과잉 반응 불필요

최닥의 건강노트 2026. 2.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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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차 안에서 다친 것과 차 밖에서 다친 것은 다릅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그거 골병 든다”, “나중에 평생 고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모든 교통사고가 같은 ‘골병 코스’를 밟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 후유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단 하나,
“내 몸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받았느냐”입니다.

 

 

1. 차 안에서 다친 사고: 생각보다 몸이 받는 충격은 크지 않습니다

 

차가 많이 망가졌다고 해서, 사람도 그만큼 다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차가 받은 충격과 사람이 받은 충격은 다릅니다.

차가 가진 운동 에너지는

  • 차체가 찌그러지면서
  • 안전벨트와 시트가 잡아주면서
  •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서
    대부분 차 자체에서 먼저 흡수됩니다.

차가 아무리 크고 무거워도, 차 안에 있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 이동 중에 갑자기 어딘가에 부딫혔을 빼 받는 운동에너지는

   

             :

 

사람이 받는 충격은 결국
‘내 몸의 무게 × 내 몸이 움직인 속도의 제곱’ 정도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도심 저속 사고, 차 실내 사고에서는 많이 다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에어백이 터진다면 충격이 한 순간으로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고, 더 부드러운 것에 부딫히므로 훨씬 덜 다칩니다. 

에어백이 터졌다는 것은 “많이 위험했다”라는 표시라기 보다는 범퍼에 어느 정도 이상의 충격이 가해졌다는 증거가 될 뿐 대형사고라는 뜻은 아닙니다. 에어백이 터져서 딱딱한 대시보드나 핸들에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 장치가 제 역할을 했다는 신호입니다.

 

실내에 있다가 다치면 대부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실내에 있다가 사고를 만난 경우 대부분

👉 넘어졌을 때 양측 팔로 바닥을 짚은 후 어깨, 목, 팔꿈치, 허리 등의 근육 당겨짐, 인대 손상 등으로 며칠 아픈 정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  결국 실내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대부분은 넘어지는 정도 이상의 큰 손상을 받지 않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2. 차 안 사고에서도 많이 다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차 안 사고라고 항상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 차보다 훨씬 큰 차에 강하게 부딪혀 튕겨 나간 경우 -> 이때는 내 차가 급정지하는 순간이 매우 짧아서 내 몸이 차체에 매우 강하게 부딫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큰 차나, 더 무게가 많이 나가는 SUV 같은 차를 타는 것이 손상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 벽이나 전봇대 같은 고정 물체를 받았을 때 역시 내 차는 더 이상 밀고 나가지 못하고 급정지하므로 내 몸의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 에어백이 없이 몸이 바로 운전대에 부딫힌 경우 
  • 차가 좌우로 회전하거나 전복된 경우 -> 이때는 벹트가 몸을 잡아주지만 목과 어깨, 허리가 이리 저리 당겨지는 힘을 받으므로 후에 여러 곳이 아플 수 있습니다.

옹벽을 받은 경우는 차 내의 사람이 손상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차의 급속한 정지나 화전을 만나면 단순한 넘어짐이나 허리가 삐는 정도 보다는 손상이 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점은,
👉 이 역시 차 밖에서 직접 차에 받히는 사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적다는 것입니다.
  특히 차 안에서 다친 사고라면 차가 부서지고 접히면서 이미 에너지를 대부분 흡수했기 때문에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훨씬 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차 밖에서 다친 사고: 왜 손상이 더 커질 수 있을까

 

차 밖에서 차에 부딪히는 경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충돌하는 에너지는 차의 무게와 차의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는데, 중요한 것은 차의 무게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는 큰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특히 발이 땅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밀리면 문제가 커집니다.

  • 발은 땅에 고정돼 있고 차는 큰 힘으로 몸을 밀어버리기 때문에
    관절이 꺾이면서 뒤틀리고, 타박상도 큰 에너지를 받아 내부가 많이 다칠 수 있스니다.
    몸 전체가 휘청거리면서 여러 관절과 인대가 동시에 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 외부 사고는 차 내부 사고보다 관절 손상과 인대 손상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 뇌 손상이나 골절, 마비같은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의 통증은 아픈 만큼만 고생하고 회복되는 범위에 속합니다.

 

4. 사고 후 2~3일째 더 아픈 것,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통사고 후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사고 당일엔 괜찮았는데, 이틀 지나니까 더 아파요.”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 넘어졌을 때도,
운동 안 하다 갑자기 무리했을 때도
👉 둘째, 셋째 날이 더 아픈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사고 직후에는 긴장과 놀람 때문에 통증이 덜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과 인대의 미세 손상이 드러나며 뻐근해집니다.
이건 만성 통증이 시작됐다는 뜻이 아니라, 회복 과정의 일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교통사고 2~3일 후에 통증이 가장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앞으로 이보다 더 아프지는 않을 것이란 것을 추정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따라서 

  • 통증이 2~3일 째에도 매우 심하지 않고, 날자가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고
  • 저림, 마비, 힘 빠짐 같은 신경 증상이 없다면
    👉 그냥 아픈 만큼만 다친 것이고, 혹시 나중에 더 아프지 않을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교통사고가 나면 골병이 들어서 평생 두고두고 아플 수 있다는 걱정은 대배 불필요한 과잉 걱정일 뿐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근육이 당겨지고, 눌리고, 인대가 늘어나고, 관절이 일시적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 휴식,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회복되는 영역입니다.

 

 

마무리

 

교통사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공포도, 무조건적인 방치도 아닙니다.

  • 차 안 사고인지, 차 밖 사고인지
  • 통증의 양상이 어떤지
  • 마비 증세는 없는지
  • 이것만 차분히 살펴보면 됩니다.

👉 교통사고는 현재 아픈 만큼만 걱정하면 됩니다. 평생 통증으로 고질병이 되는 것은 대부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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