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크게 듣기! 청력장애 곧 찾아옵니다
현대인은 일상에서 수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고 듣는 습관, 시끄러운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환경, 대중교통에서의 영상 시청까지—이 모든 것이 우리의 청력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나이가 들면서 고주파수 영역부터 빠르게 청력이 약해져 갑니다. 결국에는 일반 대화 소리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청력장애로 이어집니다.
청력감소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높은 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를 눈치채지 못하지만, 점점 대화 소리를 잘 못 알아듣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남의 말을 자꾸 되묻게 되고,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야 이해가 되는 상황이 빈번해집니다.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대화 내용이 더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되며, 결국 사람들과의 대화를 꺼리게 됩니다.
무서운 건 이명과 사회적 고립
청력장애와 함께 자주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명"입니다. 귀에서 삐-소리나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이명은 때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갑자기 이명이 생기거나, 이명 소리가 큰 경우에는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청력장애로 인해 대화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말을 한번 하려 하면 잘못 알아들으니 큰 소리로 여러번 말을 해야 하고, 이렇게 대화가 힘이 드니 점차 나에게 말을 걸지 않게 됩니다. 나 또한 사람들의 말을 여러번 물어보게 되어 미안하므로 남들과의 대화를 꺼리게 되어 사람들과의 대화 기회를 줄이게 됩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고립이 생기고 대화 없이 혼자서만 지내다 보면 활성화될 기회를 잃은 뇌는 급속도로 기능이 줄어들고, 치매가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청력 감소는 우리 인생의 후반에 치명적인 삶의 질 감소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이 위험할까요?
- 공사장: 철골을 떨어뜨리는 소리, 못이나 말뚝을 박는 소리 등 강력한 소음이 자주 발생합니다.
- 공장: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에서 장시간 근무하면 청력이 빠르게 손상됩니다.
-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듣는 습관: 특히 운전 중 외부 소음을 가리기 위해 볼륨을 높이면 더 위험합니다.
- 지하철, 비행기에서 이어폰 사용: 지하철과 비행기의 엔진소리와 기타 주변 소음이 매우 큰 편인데, 여기에 추가로 선명한 소리를 들어야 하므로 음량을 저절로 매우 높이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도 모르는 엄청나게 강한 소리에 노출되게 됩니다. .
- 이어폰, 헤드폰 사용 습관: 귀를 밀폐하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 고음량으로 들으면 공기 압력까지 가세해서 고막과 청신경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방하세요!
나이에 따라 급속히 악화되는 청력 감소를 막으려면 모든 종류의 소음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 소리에 귀를 아껴주세요: 큰 소음을 피하고, 가능한 한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음악은 작게, 짧게: 이어폰으로 음악이나 영상의 내용을 들을 때에는 소리를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최소 볼륨으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시끄러운 장소에선 듣지 말기: 지하철이나 비행기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선 영상을 자막으로만 보고, 소리는 가능한 꺼놓는 것이 좋습니다. .
- 귀마개 사용 습관화: 공사장이나 소음 많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귀마개를 착용해 귀를 보호하세요.
- 정기적인 청력 검사: 정기적으로 청력 상태를 체크해 이상 신호를 빠르게 발견하세요.
조용한 삶이 귀를 지킵니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상되는 만큼 이명 소리도 커지므로 직접적인 고통도 따라옵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10년 뒤, 20년 뒤엔 일상 대화조차 듣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청력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부터라도 소리에 귀를 아끼는 것입니다. 음악은 작게, 영상은 자막으로,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세요. 조용한 습관이 여러분의 귀와 미래를 지켜줄 것입니다.